제3편 [공간&라이프STYLER]
1년 연봉이 쓰레기통으로 버려질 뻔한 사연
고미술품이 가득한 주거공간
<작업이
끝난 후 거실의 모습 – 도자기와 고가구를 돋보이게 함>
쓰레기통으로 향할 뻔한 연봉
주배우는 보통의 경우 작업 의뢰를 받고
방문 상담을 통해 원하는 스타일 및 작업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
약속된 날에 작업을 합니다.
그런데 이번 경우는 좀 달랐습니다.
의뢰인은 주배우와 특별한 인연을 가지신 분이고, 항상 주배우를 위해
기도해 주시는 고마운 선생님이었습니다.
그래서 이번에는 개인적인 특별 케이스로 먼저 찾아가서 작업 의뢰를
하고,
작업 방향부터 필요한 것, 처분할 것 등 작업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체크하였습니다.
<옷 방의 모습>
여기서 잠깐! 공간 스타일링에 가장 중요한 작업이 있습니다. 바로 “분류 작업”입니다.
분류 작업은 크게 Need, Throw out, Keep 으로 나뉩니다.
즉, Need
= 필요한 것, Throw out = 불필요한 것, Keep
= 보관할 것을 말합니다.
이 분류 작업을 얼마나 현명하게 잘 하느냐에
따라 그 날 작업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
<옷 분류 작업의 예>
혼자서 집을 정리할 때도 원칙은 동일합니다.
가장먼저 분류작업부터 시작해야 합니다.
분류작업을 하다 보면 스스로가 물건에 애착이 많은지, 변화를 위한 과감함을 가지고 있는지,
혹은 우유부단한지가 다 드러납니다.
이 물건이 나한테 필요한가? 그냥 버릴까? 나중에
또 필요하지 않을까? 버리자니 아깝다 등등……
옷 한 벌을 가지고 오랜 시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.
이렇게 고민만 계속 하다 보면 정리작업을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지쳐버릴 수 있습니다.
그래서 다음과 같은 원칙이 필요합니다.
-
짐들을 꺼내 놓을 공간을 확보한 후, 최대한 펼쳐보자!
거실이나 큰 방 등 짐들을
전부 꺼내어 한 눈에 볼 수 있는 상태가 정리하기 가장 좋은
컨디션입니다. 공간의 제약이 있겠지만, 짐들을 모두 꺼내어 최대한 펼쳐놓으십시오.
공간별, 용도별로 나눠서 1차, 2차로
펼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Ex.
공간별- 옷 방, 서재 방 등 용도별- 욕실 용품,
주방 용품 등
-
아웃라인을 먼저 잡고 작업을 한다. 그리고 나중에 디테일 하게 보자!
아래와 같은 4개의 분류로 짐을 나눠봅니다.
<아웃라인>
공간별, 용도별로 물건을 펼쳤다면 위의 분류방법으로 분류를 시작합니다
Ex. 옷 작업 시- 나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분류해봅니다.
위의 표처럼 아웃라인을 잡아서 분류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합니다.
(디테일한
분류작업은 수납 편에서 다뤄볼게요.)
-
현명하게 버리자!
이번 작업에서도 의뢰인의 스타일에
맞춰서 활발한 분류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.
언제나 문제가 되는 과정이 바로
“불필요한 것을 처분하는 것(Throw out)”입니다.
무작정 버리거나, 버리지 못하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.
즉 잘 버리는 것이 무엇보다도
중요합니다.
<현명한 버림>
의뢰인은 잘 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.
잘 버리는 것에 대한 주배우의 코치 후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과감히 버리기 시작하였습니다.
창고에 묵혀져 있던 물건들을 쿨~하게 처분하던 중……
주배우의 눈에 확 들어오는 물건이 하나 있었습니다.
그 물건은 바로 시계였습니다.
아무리 봐도 고가의 아우라가 풍기던 시계……
자세히 보니 스위스 시계 장인이 만든 고가의 물건이었습니다.
가격대는 웬만한 직장인 1년 연봉!
다시 한번 확인하지 않았다면 1년 연봉이 쓰레기통으로 갈 뻔 했답니다.
그날 이후 그 고객은 잘 때도 그 시계를 차고 잔다고 하더군요.
작업을 마치고 며칠이 지난 후, 그 이야기를 듣고 서로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.
공간&라이프 스타일러는 의뢰인과 작업 시, 처분하는 물건들을 꼭 한번씩 다시 살펴보며 “확인사살” 후 처분을 해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“현명한 버림”을 할 수 있도록 코치합니다.
결론입니다.
집안을 바꿔보자고 마음을 먹었다면 물건 별로 분류작업을 해야 하고, 분류작업 시 “현명한 버림”을 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!
다음 편 예고 – 목적 없는 의뢰인
현명한 버림의 다양한 팁!
“불필요한
것을 처분하는 것(Throw away)”
그냥 버리지 말고 이렇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?
아름다운 처분 – 기증
아름다운 가게
www.beautifulstore.org
굿윌스토어
www.goodwillsongpa.org
알뜰한 처분 – 중고매매
중고나라(직거래 카페)
cafe.naver.com/joonggonara/
중고다나와(가전)
www.junggodanawa.net
Kiple(아이옷)
www.kiple.net
해본 적이 없어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주배우에게 요청하세요
다음 편 예고 – 목적이 없는 의뢰인